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6월

kk고상 2022. 6. 12. 12:50

6월
  나무 고상


어느덧 6월의 해가
중천에  떴다
남쪽에서 꾀꼬리가
작은 천국이 그리웠다고
아침 일찍부터 노래 부른다
그리고 부탁한다
싸우지마라고


지구 같이 작은 행성에서
이념과 갈등으로
황제 행세하냐고 호통치기도한다
태양계 밖에도
수많은 우주가 있는데

알뜰살뜰한 지구 행성에서

사이 좋게 지내며
잘 살다 가라 호소한다


푸르름이 익어 
꾀꾀리가 노래하며 환영한다
단풍잎의 연초록 미소에
머루송이와 함께
산들바람이 춤추는 꾀꼬리의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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