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나무 고상
지난날 잘못이,
어리석었던 일이,
질투와 욕심이,
몽실몽실 부풀러
비가 되어
죄가 되어
한없이 땅으로 곤두박질치다
속시원하다
한밤에 함박눈 내리는듯
캄캄한 세상이 맑게 보인다
다 내리고나면
온 세상은 성숙할 것이다
벼 이삭은 나오고
과일은 잘 익을 것이다
하이얀백합꽃,
핑크백합꽃,
밤사이 장맛비 맞고 피어
이 아침에
활짝 웃고 있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뜻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 이 결실에 (0) | 2022.09.22 |
---|---|
선과 악 (0) | 2022.09.16 |
행복~~ 일려 뜻시 (0) | 2022.06.28 |
여름 (0) | 2022.06.23 |
여행 (0) | 2022.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