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 이 결실에 가을 , 이 결실에 나무 고상원 잔잔한 바람 속삭이는 햇살 속에 검은머리 박새가 풍요를 알리며 은행 한알 씩 떨어뜨리고 있다 가을 이 결실 찬란하다 땀 흘린자들 것이다 빈 껍질들아 울지마라 내년에 희망의 봄이 올 것이다 지구가 천국을 이루는 이 가을에 산마다 들마다 우리의 결실이 우리의 정의와 진실이 반야바라밀 속으로 하루방 되어 서 있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