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한가위 를 맞이하여

kk고상 2008. 9. 13. 10:00

 

 

 

 

 

 

세상을 호령하는 백두산 호랑이를 보라

하늘을 우러러 여유를 보이는 저 자태

한 민족의 근성이리라

 

 

 

 

 

 

 

깍아지른 웅장한 바위를 끼고 돌다

오르고 내리는 사투를 6시간

나는 할 수 있다를 수없이 외치며

잠시 쉬는 동안 넋을 잃고

바라 본 저넘어 산 

 

 

 

 

 

 

 

 

 

 

 

 

 

 

 

 

 

 

도토리 상수리가 한 웅큼씩

발자국 따라 반기는데

복덩이가 절말 굴러다니더라

저 화강암 바위덩어리에서 자라는 

복덩어리 그 여인도 그렇게 되길 바라며 

우리 금강소나무가 

이 땅과 산을 이렇게 

씩씩하고 믿음직스레 지키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기쁨  

그 험난한 벼랑에서도

도저히 생존 할 수 없는 바위 틈에서도 

살아서

나는 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감동을 주는 한 민족의 상징

금강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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