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부른다
연초록 나뭇잎 따다
찧고 빻아
양심의 수액 바르면
나무 피부 닮을 수 있을까
연초록 물결에 빠져
눈 마주칠 때 마다
사랑 나누고 나면
첫사랑 이룰 수 있을까
새털구름 실고
지나가는 비구름도 실어
때 되면 일어나는 사람
어디 없을까
뻐꾸기처럼 속이며 살지 않게
조금이라도 산 물 나무 닮아
백담계곡에 양심 퍼붓는 사람
어디 없을까
양심을 부른다
연초록 나뭇잎 따다
찧고 빻아
양심의 수액 바르면
나무 피부 닮을 수 있을까
연초록 물결에 빠져
눈 마주칠 때 마다
사랑 나누고 나면
첫사랑 이룰 수 있을까
새털구름 실고
지나가는 비구름도 실어
때 되면 일어나는 사람
어디 없을까
뻐꾸기처럼 속이며 살지 않게
조금이라도 산 물 나무 닮아
백담계곡에 양심 퍼붓는 사람
어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