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목마른 기다림

kk고상 2011. 3. 7. 19:10

 

제38소시집

 

고드름

 

 

 

 

한 방울 씩

그리움 켜켜이 쌓여

황금박쥐로 허공에 뿌리 둔 채

소리 지르다

몸부림치다

 

 

바위에 매달려 화석이 된 그대

 

 

지독히 오염되고 있는 구석에서

맑은 향기 먹고

시원히 똥 쌌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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