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호 수

kk고상 2011. 1. 8. 10:07

 

 

 

 

 

 

 

 

 

제37소시집

 

                 호 수

 

 

逸麗  고 상 원

 

감꽃이 피고

노을이 와도

똥물이 와도

출렁임은 같다

 

 

벚꽃이 피고

푸른 하늘이 와도

흰 구름이 와도

출렁임은 같다

 

 

단풍이 와도

백조가 와도

보름달이 와도

호수는 출렁임이 같다

 

 

입을 닫고

귀를 막은

산이 오면

출렁임은 一波萬波다

 

 

한겨울

호수는

봄가을  산 흔적  그리워

默言 精進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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