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소시집
호 수
逸麗 고 상 원
감꽃이 피고
노을이 와도
똥물이 와도
출렁임은 같다
벚꽃이 피고
푸른 하늘이 와도
흰 구름이 와도
출렁임은 같다
단풍이 와도
백조가 와도
보름달이 와도
호수는 출렁임이 같다
입을 닫고
귀를 막은
산이 오면
출렁임은 一波萬波다
한겨울
호수는
봄가을 산 흔적 그리워
默言 精進 중이다
제37소시집
호 수
逸麗 고 상 원
감꽃이 피고
노을이 와도
똥물이 와도
출렁임은 같다
벚꽃이 피고
푸른 하늘이 와도
흰 구름이 와도
출렁임은 같다
단풍이 와도
백조가 와도
보름달이 와도
호수는 출렁임이 같다
입을 닫고
귀를 막은
산이 오면
출렁임은 一波萬波다
한겨울
호수는
봄가을 산 흔적 그리워
默言 精進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