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용문 상원사~3

kk고상 2011. 6. 19. 17:30

아주 산속 깊속히,처절하게 수행하는 곳이다 계곡과 장군봉이 원시적이라 딱 맘에 드는 절, 어느세 내절이 되었다, 상, 원, 사 

제40소시집

 

 

상원사*

 

 

                 一 餘 고 상 원

 

 

 

용을 길들이는

고즈넉한 절에서

고행과 번뇌의 벽돌 쌓고

허물고 하는 숨소리 들리는구려

허공은 뭐얏고

삶은 뭐얏고

산은 뭐얏고

계곡 물소리는 철철 뭐라 하는데

알아듣지 못하고

산뽕나무 오디만 따 먹는다네

 

 

 

*보우 태고국사가 30세 때 수행했던 경기도 용문산에 있는 절

 

 

 

 

 

 

 

 

 

 

 

 

 

 

 

 

눈푸른 납자들이 수행하는 선원이다

 

야생뽕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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