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나의 정원

kk고상 2011. 7. 2. 14:14

살다보면 진실과 오해가 엉켜 있다

만족은 마음에 있다

이곳을 걷다보면 다 술술 풀린다

작은 만족은 이곳을 내 정원이라 생각하고

걷고 눕고 쓰다듬고 가꾸는데 있다

기차가 지나가고 잣나무 숲이 있고

잔디정원과 할아버지들 텃밭이 있다

제40소시집

 

 

오엽솔잎 바라춤

 

 

 

 

삶과 죽음이

하나 되어

바라춤이다

 

 

잣나무 왕국에서

靈山祭 올린다

 

 

죽은 것이

산 것처럼

두 팔 벌리고

 

 

하늬바람 물결 따라

켜켜이 쌓인 오엽솔잎

空의 영토에서

하나 둘 일어나 바라춤이다

 

 

두 잎이 하나로

산 것처럼

죽은 자도 살아 있다

 

극락으로 가기 싫은지

애•련•하•다

 

 

 

 

매일 걷고 감사히

나의 정원이라고 접수한다

마음 속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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