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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직한 재난을 극복하자

kk고상 2011. 7. 29. 19:27

끔직한 재난

하나 되어 극복하자

손과 손을 잡고

망자는 극락을 빌고

슬픔 함께합시다

첫째도 유비무환 둘째도 유비무환 했는데

몹쓸 것 한테 당했습니다

천재지변, 다시는 당하지 말아야합니다

당장 달려가 돕고싶습니다

속이 탑니다

뿌리가 있으면 삽니다

우린 6 25전쟁을  치르고 기적을 일궜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민족입니다

겉은 나약하고 허둥대지만

뿌리는 깊이깊이 박혀 있어 살아납니다

반듯이 살아납니다

모두 한 마음 한 몸 되어 또 다시

작은 기적 일굽시다

다시는 당하지 맙시다

 

 

절벽에도 길이 있다

                        一餘  고 상

 

 

절벽을 만났다고 울지 마라

여유롭게 내려다보면 길이 있다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면 길이 있다

돌단풍 숲이 있고

진달래 숲이 있다

외로운 솔도 있다

길이 있기에 물길도 있다

고비를 만났다고 울지 마라

고비는 이겨낼 수 있고

정상으로 가기 위한 길일뿐이다

억겁 화강암 절벽에

古松의 미소를 보라

사랑으로 피어난 진달래 미소를 보라

벼랑에 배달민족 절개로 피어난

백도라지 청도라지 미소를 보라

절벽에도 길이 있다

절벽에도 억겁의 삶이 있다

절망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꽃과 나무가 벼랑에서 살아가는 길이 있다

벼랑에도 통일의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