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소시집
일 출
— 여수 돌산도 바닷가에서
만선이구나
만선으로 돌아오는구나
에헤야디야 에헤야디야
숱한 사람 잡아먹고
숱한 전복어민 잡아먹고
만선이구나
산 구름 하늘 바다의 여린 가슴에
만선의 꽃이 물들는구나
혈혈단신 상경하여
맨손으로 일군 만선이구나
현대판 오우가를 부르라
에헤야디야 에헤야디야
만선이구나, 해야
만선이구나, 떠오르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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