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소시집
겨울 꽃
逸麗 고 상
이른 아침
문득
찾고 싶던 겨울 꽃
넝쿨 채 굴러왔다
대둔산 태고사 도천 대선사께서 주셨다
겨울답게 아름다운 열반 꽃이다
깊고 깊은 뿌리에서 나오는
영원불멸의 향기와 노래
끝없이 아름답다
도천 겨울 꽃에서 들리는 열반 송
나는 깨달은 것 없어
수미산 주인집으로
머슴 살러 갈 거여
깊고 넓은 내면의 겨울 꽃향기다
원색의 선인장과동백꽃이 부끄럽다
마지막 노동 禪으로
천길 벼랑에서 울리는
도천 열반송의 횃불과 종소리
억겁 세계의 겨울 꽃 한 송이다
겨울 지킬 한 송이 만발한다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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