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소시집
인수봉
살아있는 들뜬
아가이고
우리의 별이고
더 붙일 수 없고
더 뗄 수 없는
하늘이 점지한 아이
나는 검독수리 눈알인 듯하고
할머니인 듯하고
어진 반달곰인 듯하고
나라를 지키는 백두호랑이인 듯한데
살아가야할 이유를
손잡고 알려주는
인수 앞에서
목메어 우니
잠시인데
한 해 마주한
한얼 영혼의 무덤
인, 수, 봉,
한국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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