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시와 사진 ,세계 최고의 단풍계곡과 화강암 봉우리 ~ 숨은벽 계곡

kk고상 2012. 10. 25. 06:00

 

 

 

 

 인수봉 숨은벽

 

 

 

 

 

 

 

 

 

 

 

 

 

 

 

 

 

 

 

제54소시집

 

단 풍

 

 

 

하나, 둘, 셋,

산이 흔들거린다

기뻐서

슬퍼서

 

 

하나, 둘, 셋,

들이 서있다

생각에 젖어

 

 

하나, 둘, 셋,

하늘의 미소

가을을 품다

 

 

하나, 둘, 셋,

순이 철이 할머니

노랗게 붉게

산에서 들에서

 

 

아, 환장할 황혼

절정에서 이별하는

뜨거운 영웅들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염초봉

 

 

 

 

 

 

 

 

 

 

 

제39소시집

 

산을 갖는다• 67

 

 

 

산,

산,

산,

산이 산이라고 한다

 

산,

산,

산,

산이 산이 아니라고 한다

 

산,

산은 마음이다

 

산,

산이 산이라고 할 때

여보라고 부르고 싶다

 

 

 

 

 백운대와 염초봉

 

 

 

 

 

자연산 단풍을 보면 실물의 생동감과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거기에 세계적 바위의 늠름함과 수려함의 위용은 하늘을 눌러

뿌듯한 자부심이 절로 우러난다 골짜기와 능선의 단풍 색칠의 어울림과 수려함을

어찌 비교할 수 있나

세계적 명품이다

화강함과 단풍의 어울림은 세계 제일이다

 

 

 

 

제54소시집

 

 

가을

 

 

 

알밤 한 알

툭,

튀어나오면

가을이 왔구나 하고

 

 

붉은 고추

마당에 가득

널려 있으면

가을은 빛깔이구나 하고

 

 

들이 황금으로 물들고

하늘이 풍선구름으로 가득하면

가을은 부자구나 하고

 

 

슬픔 하나 지나가면

가을이 달래줬다 하고

슬픔 여럿 다가오면

가을이 삭혀준다 하고

 

 

아,

꿈같은 가을

여보라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