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담선사의 가르침
말벌 집인 줄 다음 날 알았다
팔뚝에 날라와 땀을 빨아 먹고 갈 때...
휴담스님은 말벌과 공생한단다
반야굴에는 관음상과 경허 대사 영정이 모셔져 있다
아늑한 황토방
포행 길에 마주친 산도라지
이 귀한 꽃
가슴이 뭉클햇다
끝없이 펼쳐진 소나무 길
여기도 도라지다
역광도 좋다
옛 것이 고대로 살아 있는
절로암 연못
청개구리, 된장잠자리, 고추잠자리
고추잠자리는 천년기념물로 지정됐다
태풍 서막이라 바람으로
찍기가 힘들었다
제53소시집
절로암 사랑
고 상 원
말벌이 하산해서
절로암이라 하니
절로 절로
꽃무릇 피고 지는데
생과 사에 벌벌 떠는
뭇 중생 번뇌
포행길 따라
잘잘 흐르더라
묵언정진으로
한 뼘 깨달음의 눈물
후회의 눈물
양심의 눈물
덕숭산 자락 절로암 가지에
주렁주렁 열렸더라
아침 햇살에
해탈 문
활짝 열어주는 절로암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억새꽃 (0) | 2012.10.10 |
---|---|
유네스코 지정 조선 왕릉~ 서오릉 (0) | 2012.09.06 |
덕숭산 자락 토굴, 절로암에서 보물울 캐다 (0) | 2012.08.29 |
반가운 만남~~밤송이와 상사화 핀 소리 들어보세요 (0) | 2012.08.14 |
들판을 걸으며 벼이삭의 함성 들어보자~ (0) | 2012.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