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소시집
구절초 꽃
한 밤에
된 서리 맞고
활짝 날개 핀 기개
설악을 삼키는구나
한 놈은
백의민족 피
물려받아
하얀 모시옷 입었고
한 놈은
동쪽에 핀
햇살 듬뿍 쐬고
뜻대로 연분홍 일출 뿌리는구나
무에서 유를 밝히는
우뚝 선 기개와 절개로
한민족 지키고
백성 깨우는구나
우아한 정기로
백두산을 삼키겠구나
'민족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와 사진,산은 오장육부와 유골까지 한겨울에 준다 (0) | 2013.01.14 |
---|---|
민족시, 남한산성 (0) | 2012.12.12 |
런던에 월드스타 태극기 피었다 (0) | 2012.08.11 |
시,도라지꽃 (0) | 2012.07.22 |
깊은 산속 물보라 손 잡고~~3 (0) | 2012.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