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소시집
어쩌나
어쩌나
멀리 있고 싶구나
만나도 멀리 있고 싶구나
세상의 때 너무 묻었구나
잘 가라
잘 살아라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구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오너라
잘 가라
잘 살아라
수많은 그리움 딛고
일어섰는데
세상에 휘둘려
세상의 때 너무 묻었구나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구나
돌아갈 수 없으니
잘 가라
잘 살아라
어쩌나
나와 너의 처음사랑아
아침안개가 짙은데도 좌측에 의상봉능선 증취봉이 반갑다
고려 중기에 그린 마애불
좌측은 의상봉능선
우측은 용봉능선을 낀 삼천사계곡
아침 안개가 심해도
단풍은 환상적이다
보고 또 보아도 보고 싶은 고려여인이다
국내 유일의 10층 용머리 탑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은 마음 꽃 저장고다 (0) | 2012.12.03 |
---|---|
국화와 불심~ 흥국사 (0) | 2012.11.19 |
낙엽 속으로 (0) | 2012.11.04 |
아쉽다 (0) | 2012.11.02 |
침묵의 빛깔 (0) | 201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