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소시집
대설 날 비가 내리다
하늘도
오락가락
뒤뚱뒤뚱
믿을 수 없다
토론토 날씨도 그렇다
영하 15도, 영상 15도
한봄 한겨울
오락가락
도무지 믿을 수 없다
떨린다
문득
오락가락이 좋다
낼은 눈을 기대한다
낼은 겨울, 모레는 봄
대설에 비를 흠뻑 맞고
들락날락
오락가락
떨린다
혼돈의 세계
큰 파도는
어디 쯤 와있을까?
떨린다
매화꽃 한 송이 찾아올 텐데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비에 겨울은 가고 (0) | 2013.02.01 |
---|---|
축령산의 마지막 겨울 (0) | 2013.01.31 |
강화 황산어항은 소꿉장난하다 (0) | 2013.01.27 |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마지막 겨울 (0) | 2013.01.23 |
눈 내린 호수 속 삶 (0) | 2013.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