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소시집
하늘아래 찻집에서
—수종사
하늘아래 찻집에서
남한강물 한 잔 마시고
북한강물 한잔 마시고
내 마음의 물 한잔 퍼
산새들에게 한잔씩 돌리고
용문산 설산에 눈 뿌려주고
해내림 속에서
마지막 잔 돌리고
내 마음 찾아내고
북한강 남한강과 산을 바라보며
마음은 그곳에 빼앗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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