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마음의 향기 찾아~명동성당에서 노래 부르셨던 정목스님과 함께~ 성북동 망월산 정각사에서

kk고상 2013. 6. 10. 08:11

 

일이다 짝사랑하게 생겼다

인자하고 청순한 모습에

있는 힘 다하여 사회에 헌신하는 모습에

 

힐링캠프를 보고 매월 둘째주 일욜 11시에 가족법회 한다 하여

손꼽아 기다리다 4호선 타고 삼선교역 3번 출구로 나와 두번째 우회전 길로

가파른 오르막을 20여분 걸어 정각사를 찾았다

달동네에  핀 연꽃이 정각사다

 

 

 

 

 

 

 

 

 

 

 

 

 

 

 

 

 

 백송 두그루가 정각사를 지키고

 

 

 

 이미 기독교 장로 천주교 수녀 불자들로 10시 40분인데 법당 별실 등 발 디딜 틈 없다

 

 

 

 

 

 

 작은 공간 사이로 북악산과 그 능선이

 

 

 

 

 

 

 

 

 

 

 

 

 

 

 

 

 

 영롱한 사리 같은 앵두가 주렁주렁

 

 

유월의 언덕에서

  일려

 

 

 

유월, 우리의 유월은

희망의 시작이다

시련의 시작이다

결실의 시작이다

복주머니 꽃 피어

복 향기 뿌릴 때 출발이다

살구 살짝 익어갈 때 시작이다

여린 벼 싹 심었을 때 출발이다

들깨와 고구마 심었을 때 시작이다

밤나무와 감나무 대추나무 꽃 필 때

결실의 출발이다

시련과 결실의 시작인 유월

누워 있으면 일어나라

시들었으면 새 출발하라

고꾸라지고 넘어지고 쓰러져도 앞으로 나가라

시련과 실패는 결실을 위해 필수다

작은 연못에 잉어와 금붕어 방생하고 출발이다

연초록 우거진 숲속에서 꾀꼬리 꿩 뻐꾸기

세여인의 협주곡 듣고 출발이다

유월의 장미 박수 받으며 출발이다

지나간 반년은 밑거름이고 결실을 위한 뿌리다

풍성한 연초록 향기에 취하여

결실 출발이다

시련 출발이다

들과 산 세 남자가 출발이다

한 남자는

자주 취한 듯 오곡 농심에 젖어

아카시아 꽃에 잘 취하는 남자다

찔레꽃에 잘 취하는 남자다

연초록 향기에 취하는 남자다

 

 

 

 

 

 

 

 

 

 

 알고보니 정목스님은 다양한 책을 출간하셨고 사회 봉사를 많이 하시며

마음의 병을 치료하며 명상 치유법을 가르키시고 있다

 

 

 

 

 석사학위 마치신 학자 답게 달필로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