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한국시간 설날) 일요일 맑음
세도나 여행에서의 마지막 소개이자, 미국 서부여행기 대미를 장식하는 꼭지다.
세도나 시내에서 179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빅파크에서 하루밤을 묵었다.
이곳에서 밸락이 아주 가까워서 저녁에 별밤을 보러 혼자 다녀왔다.
사막에서는 별이 더 밝게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일정을 생각해보니 사막이든 여행지에서든 별밤을 제대로 본 곳이 없다.
기대를 모았던 데쓰밸리에서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포기했고, 다른 국립공원에서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거나 일정상 별밤을 보기 어려웠다.
세도나는 사막은 아니지만 사막과 비슷한 기후다.
공기가 맑고 건조해서 그런지 불빛이 환한 도심인데도 세도나의 밤 하늘엔 무수한 별이 빛나고 있었다.
어두운 하늘의 별자리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서툴지만 대강 암기한 요령을 떠올리며 몇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별밤 하늘을 사진으로 담는데 성공했다.
장노출로 찍어야 하기 때문에 삼각대와 릴리즈케이블(혹은 리모콘)은 필수이고, 셔터 개방시간은 대략 3~5분 정도로 기억된다.
밤하늘에 선명한 줄을 남긴 것은 비행기 괘적이다.
미국에서는 어디를 가도 비행기 운항이 무척 잦다.
국토가 광활한만큼 일찍부터 장거리 이동수단을 발명해야 할 필요성이 자동차와 기차아 비행기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을것이다.
첫날 해질무렵에 세도나 시내를 지나면서 황혼에 본 풍경
채플성당 뒷편 바위산
둘째날 새벽 세도나 공항 인근에서
아침햇살을 받으며 산뜻하게 깨어나는 세도나
황홀한 일출에 대한 기대를 여지없이 깨뜨린 평이한 해돋이
세도나 공항이 있는 바위산 전망포인트에서 바라본 빅파크 방향
세도나 탐방을 마치고 라스베가스로 출발
세도나 시내를 벗어나 라스베가스로 가는 귀로에 좌우측 풍경들도 눈을 떼기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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