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소시집
꽃무릇
逸麗 고 상 원
가을 헤치고
붉은 광장에 크래물린궁전이 떴다
갈여인이 거주하는 가을궁전이다
6채씩 이티집 마을
흥분한 아리랑 불태우고 있다
화성에서 온 가을 궁전
화성 말이 촉수에서 떨린다
세계를 들었다 놓자
가을궁전으로 세계를 울리자
이티다운 메아리
새벽 뚫고 날다
또렷한 이목구비 앞세워
눈멀게 하는 이심전심 촉수 달고
꽃무릇은 가울 황제다
붉은 속치마 휘날리는 가을 여제다
처음으로 가을 흥분을 알리는
집에서
불갑사( 옮겨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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