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채화
고 상
구석구석에서
가을 수채화 흐르니 어쩌나
농부가 뿌린 씨앗들
여름에 환골탈태하여
맑은 농심 피어나니 어쩌나
늙은 호박에서
농부 손 타고
바람 손 타고
햇살 손 타고
풍요 흐르니 어쩌나
들마다
꽃마다
열매마다
기름진 영혼 흐르니 어쩌나
막힌 마음 마구 흔드니
어쩌나
보고 싶은 사람
다 만나고 싶으니 어쩌나
속리산 송이버섯 마을 ~~ 여적암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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