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소시집
하루
파르르 떨다가
발부등치다가
겨울이 오는 줄 모르고
해국에 맴도는 양벌들
동해바다 고향 쳐다보며
먼지와 햇살에 찌든
강인한 해국
바닷바람인 양
한강 바람 드세다
절대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해국의 신념 아는지
양벌 가족이
매달려 사는 하루
건강한 타향의 하루
거리의 청년과
햇살은 밀려오고
비틀거리지 말자
타향살이 하는
서울역 하루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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