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

겨울나그네~철새와 함께 산책하다~3

kk고상 2014. 1. 15. 04:28

 

 

제69소시집

 

겨울 나그네 아침

고 상

 

 

 

 

 

한겨울을 가르는

북부여 출신의 기쁨이다

아무르강 출신의 행복이다

한겨울을 이기는

단군 위 단군 때부터

높은 기백으로

삶의 둥지이자

원시 조상의 고향에서

머나 먼 길 타고온

겨울 나그네가 연 작은 천국

사랑이 흐르고

평화가 흐르고

화합이 흐르는

봉일천의 아침이다

쇠기러기 청둥오리 아침이다

노랑부리저어새 아침이다

중대백로 겨울이다

가슴 찬 조상을 만나

자신감 일렁이는

 겨울나그네의  뜨거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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