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소시집
산을 갖는다·90
―사기막골 능선에서
逸麗
살가운 봄날에
고단한 삶을 둘러메고
사기막골 능선 오르며
산철쭉꽃 향
한 모금 마시니
인수봉 이고 가고
열길 연초록 향
한 모금 마시니
백운대 지고 가네
중턱에 올라
산복숭아꽃 만나 멈춰서니
여린 삶이 활짝 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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