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

사과 한입 베어 물고 봄은 오다

kk고상 2015. 3. 12. 08:07

 

 

제78소시집

사과 한입 베어  물고 봄은 오다

逸麗  고 상 원

 

 

 

 

 

 

사각!

사각, 사각,

겨울사과가

물주고

기쁨주고

멋 주고

맛 주고

가버렸다

사과 한입 베어 물고

겨울은 갔으나

부드러운 그 맛과 멋

춘란과 함께 있으려니

봄 문을 활짝 열자

꽃보다 한민족이

봄맞이로 사각!

사과 한입 베어 물고

봄은 오다

통일의 꿈은 오고

겨울은 가다

사과 한입 속에

봄과 겨울 엿보며

한민족의 꿀맛 한입 물어보자

언젠가 올 달콤한

그 맛과 멋 향기에 취해보자

올봄에는

 

 

 

 

 

'민족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순이(진달래)가 오셨다  (0) 2015.04.02
산을 갖는다 93- 삼각산  (0) 2015.03.26
백두산 천지가 그리워  (0) 2015.01.19
맥문동꽃 메아리 듣다  (0) 2014.08.26
백두산  (0) 201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