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소시집
한국의 봄
일려
은은히
고요히
꽃이 눈을 뜨다
들이
산이
호수가
들뜨다
미치다
슬며시
봄 처녀
집 나가다
살며시
옷
벗어 놓고
알몸으로
무애경지*다
무한의 선계(仙界)로
무아경지다
* 원효대사의 무애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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