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백운대를 한송이 꽃이라 불러주오

kk고상 2015. 9. 8. 07:43

 

백운대를 한송이 꽃이라 불러주오

    고상원

 

백운대를 한송이 꽃이라 불러주오

꿈과 높은 뜻이 서린

바위꽃

 

하늘 아래

끈끈한 기상을 내뿜는

지지 않는

우리 꽃

 

어두어도 빛나고

슬퍼도 밝은

흔들어도 굿굿한

의지의 꽃

 

민족의 기상으로 피어난

어진 꽃

깊은 뜻을 헤아려 3천배 올리고

기꺼이 마중을 해야

속마음을 여는

뜻 깊은 민족의 꽃

 

만주벌판과 아무르강을 호령하는

한겨레 기백의 신

광개토태왕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