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설악
수줍음 천지다
아가 울음 천지다
산과 별 사춘기 천지다
함박꽃과 함께
고요하게
때로는
쪽동백꽃 으로
토왕성폭포 함성으로
산새가 가슴을 파고 들게
5월의 설악이 푸르구나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앙코르 곡 울림으로
수줍은 코끼리 바위 되어
수줍은 온달이 되어
연초록 새색시 되어
설악은
공룡능선 심장에서 살 것이다
부처의 생과 같이
시퍼런 천둥번개 맞으며
초록 달마봉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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