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소시집
봄 설악
고상원
설악을 많이 다녔다고
이제껏
능선이름
계곡이름
폭포이름
바위이름
줄줄 세는 게 전부다
설악을 좀 안다고
그림을 그리고
설악을 걷는 게 전부다
봄 설악의 풍요를 보라
봄 설악의 수줍은 청춘을 보라
봄 설악의 풍만한 합창을 들어보라
신비롭고 눈부시지 않은
초록 향연
누이 같은
나를 신선으로 만드는
설악의 속살을 보라
다시 샘솟는 설악 궁전을 보라
설악의 진실과 꿈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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