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단풍 지자 눈이~~~~자연나라 집에 핀 대봉과 설경

kk고상 2017. 11.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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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지자 눈이

  逸麗 고상 

 

단풍 지자

혼자라네

누이도

호수도

산도

들도

 

살 추위만 맴돌고

푸르른 하늘에

하이얀 목화구름만 피었다네

 

한밤중에

님이 오셨다네

대봉 감마다

가지마다

살포시 오셨다네

 

소박한 꿈이

알차게 피어오른

한밤의 무대라네



*어언 30여년 간 2천여편의 시를 써간다

탐 다행이고 영광이다

2천여편 시를 축복이라도 하듯

대봉 감에 눈이 쌓였다

행운이다

아직도 감을 안땄으니

처음보는 대봉과

초겨울이 준 위대한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