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푸르름이여
고상원
꽃이 다 져가자
다가온 푸르름이여
천년 손잡고 함께 가자하는구나
일심동체로 하나 되니
산이 산답고
들이 들답구나
우리가 주인 아니면 어떠냐
다 맘 비우면
평화가 오고
다 주인이 되는 것을
오월의 푸르름이 가르쳐주는구나
꾀꼬리 바람 타고
산이 산들산들 춤 추는구나
꾀꼬리.장끼.오색딱따구리
세 여인이 취해
오월의 노래 부르는구나
다 주인이 아니라하니
경계가 무너져 중도로구나
나무 하나하나
모 하나하나
푸르른 청춘으로 평화로우니
여기저기 천국의 동산이구나
7여년 전에 방생한 금붕어다
살아 있어 반가운 요놈들
아카시아 길~~정발동산에서
동부이촌동 미인과 잔디밭
관악산과 한강
미루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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