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오시다
고상
삼각산 향기 맡으며
금릉천 따라
뚝방길 잔디 밟다
반가운 님 향기다
맞은 편에서
그 님이 오시다
바람 같이 님 향기 스친 뒤
금릉 평야 마주하니
파란 들 향기 가득하다
고향 향기다
버스 길 따라 돌아간다
아직도 엷은 먹구름이다
그 님이 다시 오신다
심장이 요동 치고
눈동자 마주치자
사랑스런 인연 향기 짙다
내 마음 먹구름 겉히다
* 여기서 그 님을 각자 상상해보시라
희 망, 처음 사랑, 풍년,그리운 할머니, 평화 , 대박 등 다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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