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고상
철썩 파도 소리 살라 먹고
바다 갯벌에
사랑 토하기 바쁜
노을이여
점점 물들여 달구니 설레는구나
사랑이 무르익을 즈음
훌쩍 떠나가는 님이여
싸늘하게 이별해도
뜨겁게 물들인 사랑 식지않는구나
못다한 사랑
다 불태우고 가려하는구나
파도는 아는지
함께 가려하는구나
철썩 처얼썩
몸부림치는 사랑이여
수많은 편지 띄우고
바다를 미는구나
가슴 다 물들이고
훌쩍 사라진 님이여
이별 없는 사랑하고 갔구나
소연평도?
실미도 덕적도
덕적도
실미도
덕적도, 태안반도?
우리나라 3대 노을 중 하나인
마시란해변 노을~~
백로 날 또려시 보고
일려시 한 편 탄셍해서 기쁘다
영원히 이 광경 잊지 못하겠다
해는 져도
미련은 아직 남아
하늘 가를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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