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상원
동쪽 서울역 식당가는 오라하는데
자기네 구역이라고
북쪽 빌딩은 가로막네
돈과 권력의 금 캐러 상경했는데
광장에 노숙자는 가슴이 아프다네
밀물처럼 밀려오고
썰물처럼 스쳐 가는 서울역
지하도시에 희망이 있다네
동서남북 지하 전철에 매달려
낮은 자세로 살라 하네
지하도시로 내려가
먼져 겸손히 살아보라 하네
처음사랑 순이도 있고
살 길도 있다 하네
모든 것 내려놓고
지하도시에서 살펴보면
다 이룰 수 있다 하네
결국 왔다가 가야하는 인생
인생은 떠돌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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