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울지말아요~~가을 문턱에서

kk고상 2018. 8. 24. 09:08


울지말아요~~가을 문턱에서 ~~ 바흐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고상원

 

가을 문턱에서
울지말아요
풀벌레가 밤새 울어주잖아요


요양병원에서 홀로 우시는
엄니. 울지마세요
풀벌레가 대신 밤새 울어주잖아요


때론 기쁨으로
때론 슬픔으로

수확의 기쁨에 부풀어
이별의 슬픔에 젖어

내 귀엔 

기쁨의 합창으로
들리네요 


과 들에서

잔잔한 미소가 

흐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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