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산을 갖는다 ·112 ~~한여름

kk고상 2018. 8. 8. 12:13

 

 

산을 갖는다 ·112
~~한여름

산은
믿음직하다
꿋꿋하다
산답다



땡볕인데 산속은
꽃은 꽃대로 피고
풀은 풀대로
흔들림 없이
뿌리와 줄기를 지킨다

덥다 덥다 할 때
산은 서늘하다
정상에 갈수록 춥다

오이꽃
반갑다
동자꽃
고상하다


아름답다

고맙다

 

산은

시원한 마음속 피서지다

서늘한 안식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