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꽃길이다
나무 고상
황금들에 핀 꽃길
손자 흑진주 눈망울로 보니
더 아름답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커다란 태풍과 장맛비 속에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
거인이 된 황금들이기에
더 놀랍다
황금들과 함께
과수원에서 영그는 사과
산에서 영그는 도토리
가을 참 결실이다
잘 어울리는 한해 참선 결실이다
활활 타오르는 단풍
마지막 꽃길의 해탈이자
오색 아뇩다라 삼막 삼보리*다
여기저기
해탈 향기로 물들어
참 나 꽃 길 파노라마다
*깨달음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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