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오일장
고상
눈을 주고 받다가
눈치를 주고 받다가
이천원!
삼천원!
정을 주고 받다가
달래 한뭉치 사부렸다
봄동 한뭉치
섬초 한뭉치
정 한뭉치 사부렸다
해가 뜰 때부터
가꾼 놈들
섬마을의 찬 공기와
섬마을의 외로움 향기와
할머니들 정성 향기와
고향 향기
인정 향기
모락모락 피어나는
새해 오일장
처음 사랑 한뭉치도 사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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