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고상원
한겨울에
하얀 눈이 그리운데
비만 내린다
산수유 빨강 열매에
물방울 맺혀 있으니
눈 그리움이 더하다
사리사욕에 목 말라
화합이 내팽겨지고
자리 욕심만 판치니
마하반야바라밀이 속타다
노래로 우거지고
동백꽃 활짝 핀
하얀 겨울이 그립다
미세먼지 지우고
세속의 꿈 맺힌 꽃망울이
겨울비 속에 어른 거리니
곧 산수유꽃과 동백꽃이 터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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