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산~~ 산 일려시

kk고상 2020. 7. 2. 13:50

  나무 고상원

 


산.
산.
산.


님이다
하늘이다
어머니다


한송이 꽃이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다

나를 버려야 깨닫는
큰 도량이다
큰 곰이다
굳건히 정의를 지키고
뜨거운 정을 지니고

 

때론
무서운 회초리 드는
뜨거운 활화산이다


절대 아프지 않고

절대 시들지 않고

절대 마음을 비우는

그리운 달이다

백두산 복주머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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