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월출산

kk고상 2021. 2. 18. 13:38

 

 

월출산

  나무 고상원

 

천기가 흐르고

신선 같아

꼭 안기고 싶은 님

 

마주 앉아

살고 싶은 님

 

포근하고

신비로운 천사여

 

무념무상의 나한들 거닐고

하늘을 지붕 삼아

지긋이 눈 뜬 부처 같은

월출 님이여

 

호남 평야에서

불멸의 교향곡 흐르는 구나

 

월출산 신선이여

언젠가 그대 곁에서

홍련꽃 활짝 피우리

 

*옮겨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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