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춤추다
나무 고상
가을이 몸소 춤추니
덩달아 춤추네
무아지경으로 춤추네
빠알강 석류 보니
지난 날 아픔
절로 잊고
무아지경으로 춤추네
석류가 뜨겁게 품어주니
지난 날 고난 녹아내리고
와락 달아오르네
가을이
사랑이
반야가
밤송이 알밤이
툭 터질 듯하니
벅차게
자신감 차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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