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가고
나무 고상원
올 때 오고
갈 때 가는
정렬의 님이여
숨막히게
한해 큰 아픔 쓰고
사라지는 님이여
결실의 열매
주렁주렁 열리고
황금들 만들고
울긋불긋 단풍 물들게하며
아름다운 인생 엮어주는
그 님이여
우리네 인생도
황혼엔
빈 결실 말고
아름다운 열매 맺게 해주는
그 님이 그립습니다
잘 가시오
무너지지 않게
잠시 흔들고 떠난
정렬의 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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