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여름은 가고

kk고상 2022. 8. 14. 13:17

 

여름은 가고
   나무 고상원

올 때 오고
갈 때 가는
정렬의 님이여

숨막히게
한해 큰 아픔 쓰고
사라지는 님이여

결실의 열매
주렁주렁 열리고
황금들  만들고
울긋불긋 단풍 물들게하며
아름다운 인생 엮어주는
그 님이여

우리네 인생도
황혼엔
빈 결실 말고
아름다운 열매 맺게 해주는
그 님이 그립습니다

잘 가시오

무너지지 않게

잠시 흔들고 떠난

정렬의 님이여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머니.할아버지께 3세대가 제 올리다  (0) 2022.09.18
9월의 노래  (0) 2022.08.26
6월  (0) 2022.06.12
앵두  (0) 2022.05.29
오월이 지고 유월이 피면  (0) 202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