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NATURE VILLAGE

수양벚꽃 영혼이여 ㅡ동작동 현충원에서 조상 할아버지 수염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영혼 수양벚꽃과 함께 물결치다 한강을 바라보며 한강의 기적 되새기고 이차돈의 흰 피 받아 백의민족 숭고한 뜻 물들였나 온통 흰 물결 동작동 현충원 오늘은 잔칫날이라고 백의민족 승리 축제라고 ..

제48소시집 얼레지꽃 한 해 두문불출 꼬박 치성 들여 연보라 기적의 얼굴 빚었구나 밤에는 얼굴 닫고 낮에는 관음보살이니 음과 양의 이치 땅속에서 깨닫고 몸소 行하는구나 幸과 불행도 배어 있구나 죽고 사는 것도 연보라로 환생했구나 세상에 보물 다 팔아 그대 곁에서 살아야야겠구..

도라지 씨 방생했다고 신이 준 선물 봄처녀, 처녀치마꽃 상상도 못할 낭떠러지에서 반기는 , 너 수만 수천의 치마 갈리고 혼을 흘리는 너의 영혼 그리워라 요리보고 저리 보아도 신기한... 드디어 해발 660m 오형제봉에서 바라본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의 포즈, 세계적이어라 오형제봉의 소..

서울 근교에서 유일하게 있는 송추폭포 동행한 친구의 늠름한 모습 오봉산, 도봉산, 사패산이 어울려 흐르는 물 약 200미터나 되는 3단 폭포, 송추폭포 마음의 때 다 씻어버리고 후련히 홀가분하게 오른다 진달래꽃 찾으며 제일 상단 부근에 사람이 힐긋 보인다 여러군데 도라지씨 방생한..

막 핀 명자꽃이 있고(봄) 결실 맺은 벼가 있는 방(가을) 자연시와 일려시 쓴다고 항상 자연을 곁에 두고 싶어 청솔모 전복껍질 페루 원주민이 엮은 그믐달 배를 마주하며 방은 북향이라 춥고{겨울) 인터넷 정치기사를을 보고 열불 나면 댓글 달고(여름) 첫봄 꽃, 꽃, 꽃, 逸麗 별이라 해도 ..

왼쪽 하단 끝에 박새 한 마리 보일 듯 말 듯 고운 봄맞이 노래 검은머리 박새 갖은 애교 쇼하며 뒤집어진 채 한참 그것도 생쇼라고 얼마나 사랑이 그리웠으면 얼마나 한 몸이 되고 싶었으면 정상에 오르다 남쪽으로 돌아 보면 족두리의 제모습이 보인다 많은 압벽 타는 실습생이 이곳에 ..

첫봄 꽃, 꽃, 꽃, 一餘 고 상 원 별이라 해도 좋다 사랑이라 해도 좋다 먹구름 삼킨 빛 쐬고 잉태한 아무르표범이라 해도 좋다 天池의 정기 쐬고 태어난 백두호랑이라 해도 좋다 켜켜이 껍질로 城을 쌓아 고난과 불행과 시련이 밀려올 때마다 갈아 업고 물리치고 촉촉한 빛 손잡으며 한 올 ..

제48소시집 빛 중의 빛 고 상 원 빛 중의 빛 냉 추위를 물리치고 고꾸라지라는 바람에 맞서 한 아름 씩 핀 꽃 중의 꽃, 그 빛 겨울 영혼의 빛 골짜기 음지에서 서러운 자신을 물리치고 서울대에 들어갔다고 나쁜 놈 중 나쁜 병을 물리치고 살아났다고 기적의 그 빛 신비한 기적의 야생화 , ..

제47소시집 봄은 왔는겨 ? 버려진 목련 가지 셋 화분에 꽂은 것이 엊그제인데 껍질을 깨고 뽀얀 얼굴 내밀며 아침마다 병아리 소리 봄은 왔는겨? 꽃이 굴비다발처럼 몰려오는겨? 하얀 면사포 쓰고 다소곳 있다 란은 신랑인가 거위의 소원이 뭔고? 목련 꽃잎 하나가 유난히 오리 주둥이를 ..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호수 물결에서 산수유에서 청둥오리에서 제47소시집 바로 그 봄 소리 불쑥 밤새 솟아오르는 겨우내 쌓은 내공 창가에 가득 춘란 대궁에 핏물 꽃 탄생 신호 파란 싹이 틀 때 바다 춤추고 나무 노래하고 하늘 하혈하면 산모의 진통 별을 붙들고 별이 떨어질 때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