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나프르나 산행기

신이 내려준 안나푸르나 트레킹 6신 (마지막)

kk고상 2007. 12. 24. 09:22

속세로 내려오다

 

태어날 때와 떠나갈 때 걸리는 시간은 잠시다

 

 

 

 

 주검의 시체가 하늘나라 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재는 강물에 뿌리고

 

 

 

 

 

 살아있는 시바신의 모습이 보인다

태초의 신앙 힌두교

소설 같은 이야기 듣기 좋다

 

 

 

 

 

 

나도 극락세계로 갈 수 있을가?

힌두사원은 온통 시신 태우는 연기로 뒤덮였다

카투만두 전경이 조용히 비친다

 

 

 

 

 

외로움만 더하는 힌두사원

원숭이가 그것을 아는듯

 

 

 

 

 

 

 불교사원에 와서 안정을 찾았다

허나 라마 불교라 낮설고 

환경도 깨끗지 못해 서럽다

 

 

 

 

 

난 평소에도

이 세상에서 제일 출세한 분이

석가모니라 생각했다

명당자리에 금덩어리까지

 

 

 

 

 

 

  옛왕궁과 거리풍경은

매연이 심해서 지저분하다

 

 

 

 

 

유네스코 지정 건물로

창밖에선 안을 볼 수 없지만

창안에선 밖을 훤히 볼 수 있다

히말라야 나무로 과학적으로 조각된 건물들이다

 

 

 

 

 

 

 

 

 

 

시바신을 다스리는 절대 권력자의 모습

상상력으로 그린 모습이 우습다

 

 

 

 

 

 

관광식당에서 민속춤이 어슬프지않다

국내에서 두드려맞고 있는 삼성 간판이 반갑다

 

 

 

 

 

 

 

 

 

 

 

호텔에서

안녕과 풍요를 빌며

 

 

안나를 보고 또 보면 떠나고 싶지 않다

 

 

 

 

 

 

함께 트레킹 한 분들, 정승화님 김희국부부님 탁이라님 김경희님

이민경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작은 소망 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