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소시집
섬 舞衣는 바다였다
逸麗 고 상 원
섬 舞衣여, 춤을 추자
바다의 잔잔한 미소는 함께 춤 추자는 바다다
기쁨의 떨림과 깨달음의 눈빛이 흐르는
섬 舞衣는 영원한 춤꾼 이었다
무너진 흙과 돌이 옆구리 쑤셔도
포크레인이 살 베어가도
수천 년 갯벌에 쌓아온 깨달음
자갈이 휩쓸어 가도 한 판 추자
섬 舞衣의 僧舞는 바다를 지켰다
섬 舞衣의 붉은 바위여
점점 검게 그을려 어두운 그림자 눈에 선한데
속이 깊으니 물리쳐라
달이 뜰 때마다 그대 곁에 있고
해가 질 때마다 밝은 그림자 주고 가는데
사람의 그림자 무서워마라
영원한 섬 舞衣여
뱃고등이 그대 춤 그리워한다
그대 곁에서 바다 눈빛이 그대 僧舞 그리워한다
오랜 만에 들렸으니 한 판 춤 벌여보자
지상의 일 눈감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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