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섬 무의는 춤쟁이다

kk고상 2010. 6. 3. 05:38

 

제35소시집

                                              섬 舞衣는 바다였다

                                                                            逸麗 고 상 원

 

섬 舞衣여,  춤을 추자

바다의 잔잔한 미소는 함께 춤 추자는 바다다

기쁨의 떨림과 깨달음의 눈빛이 흐르는

섬 舞衣는 영원한 춤꾼 이었다

무너진 흙과 돌이 옆구리 쑤셔도

포크레인이 살 베어가도

수천 년 갯벌에 쌓아온 깨달음

자갈이 휩쓸어 가도 한 판 추자

섬 舞衣의 僧舞는 바다를 지켰다

섬 舞衣의 붉은 바위여

점점 검게 그을려 어두운 그림자 눈에 선한데

속이 깊으니 물리쳐라

달이 뜰 때마다 그대 곁에 있고

해가 질 때마다 밝은 그림자 주고 가는데

사람의 그림자 무서워마라

영원한 섬 舞衣여

뱃고등이 그대 춤 그리워한다

그대 곁에서 바다 눈빛이 그대 僧舞 그리워한다

오랜 만에 들렸으니 한 판 춤 벌여보자

지상의 일 눈감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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