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소시집
더 덕 꽃
逸麗 고 상 원
영원한 사랑의 숨결 찾았다
한 몸으로
하룻밤도 지새지 못했는데
한사랑 이 꽃에 흐른다
분명 사랑한 영혼
그 사랑 물결
꽃잎 우주 속에서
첫봄처럼 흐른다
헐벗은 채 당당이
차마 잡을 수 없는
어느 누구도 겨룰 수 없는
그 사랑인데
새초롬이 들여다보고
늦가을에 쓴 더덕뿌리 씹으면
그 향기
가을결실처럼 찾아올 수 있을가
마추피추는 신비로운 마을이다
거꾸로 본 그림이다
인디오 추장 코와 입이 돗보인다
'일려 시 5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뚜라미 (0) | 2010.08.26 |
---|---|
귀뚜라미가 理致를 낭송하다 (0) | 2010.08.20 |
달끝마을에서 띄우는 편지 (0) | 2010.08.12 |
이열치열은 고행의 꽃이다 (0) | 2010.08.08 |
달맞이 꽃 (0) | 2010.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