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눈의 합창 듣다

kk고상 2010. 12. 29. 08:46

제37소시집

눈의 합창 듣다

 

 

 

자연과 함께 하는 민족시인입니다

 

 

 

 

 

 

겨울의 참맛은 산 속에서

달빛 맞으며

눈의 합창 들을 때이다

 

 

소리 없는

솔직한 표현

진실한 표현

가슴 떨게 하는

알몸 흔드는 합창이다

 

 

소박하지만 자분자분한  행진곡이다

첫 만남이지만 천년 숨결 함께하는 전원 교향곡이다

 

 

겨울의 참 멋은 호숫가에서 노을 낚으며

순수의 보석을 밟을 때이다

진실의 행복을 밟을 때이다

 

 

모든 걸 갖은 것처럼

모든 걸 얻은 것처럼

진실의 합창 밟을 때이다

순수의 합창  밟을 때이다

 

 

이 땅이  남과 북 하나로

소리 없는 소리에

잃은 걸 찾은 것처럼

잊은 걸 얻은 것처럼

아기토끼 눈망울로 合掌이다

 

 

 

 

 소리 없는 소리 즉 평화롭게 통일을 이루고

토끼 해에 천지가 순수와 진실의 대화와 삶으로

 

우리 모두에게 푸릇파릇한 마음의 싹 트고

맑고 고운 열매 맞는  

모두가 작은 거인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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